GM 금융자회사, 은행지주사 전환 추진… 정부 재정지원 받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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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인 GMAC가 은행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며,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대상으로도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최근 GM과 크라이슬러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족한 M&A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을 얻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MAC의 지분 51%를 갖고 있는 서버러스캐피털이 최근 FRB와 GMAC의 은행지주사 전환 허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버러스캐피털은 최근 GM과 합병 협상이 진행 중인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로,GMAC의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 경우 GM(GMAC 지분 49% 보유)으로부터 GMAC의 지분 일부를 양도받고 크라이슬러의 금융자회사인 크라이슬러파이낸셜을 합병해 자동차대출 및 신용카드 등 여신업무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GMAC가 은행지주사가 될 경우 고객 예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상업은행의 소유가 가능해지고,미 재무부의 은행산업 구제금융 지원 대상에도 포함될 수 있어 유동성 확충의 길이 열린다.
GMAC는 아울러 이날 FRB의 CP 매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나 프로이어 GMAC 대변인은 "FRB에 제출했던 CP 매입 신청이 승인됐으며 이를 통해 들어올 자금 운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과 서버러스캐피털은 지난 27일 정부에 합병을 지원할 구제금융으로 약 100억달러를 요청했다. 또 미 재무부는 두 회사의 합병을 돕기 위해 최소 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GMAC의 지분 51%를 갖고 있는 서버러스캐피털이 최근 FRB와 GMAC의 은행지주사 전환 허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버러스캐피털은 최근 GM과 합병 협상이 진행 중인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로,GMAC의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 경우 GM(GMAC 지분 49% 보유)으로부터 GMAC의 지분 일부를 양도받고 크라이슬러의 금융자회사인 크라이슬러파이낸셜을 합병해 자동차대출 및 신용카드 등 여신업무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GMAC가 은행지주사가 될 경우 고객 예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상업은행의 소유가 가능해지고,미 재무부의 은행산업 구제금융 지원 대상에도 포함될 수 있어 유동성 확충의 길이 열린다.
GMAC는 아울러 이날 FRB의 CP 매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나 프로이어 GMAC 대변인은 "FRB에 제출했던 CP 매입 신청이 승인됐으며 이를 통해 들어올 자금 운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과 서버러스캐피털은 지난 27일 정부에 합병을 지원할 구제금융으로 약 100억달러를 요청했다. 또 미 재무부는 두 회사의 합병을 돕기 위해 최소 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