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7년 만에 열린 매치플레이골프대회 첫날에는 '하위 랭커의 반란'은 없었다. 29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골프장(파72.길이 72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2회전에 진출했다.

상금랭킹 4위를 달리는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은 64번 시드를 받아 이 대회에 출전한 무명 박은신(18)을 4홀 차로 가볍게 눌러 32강에 올랐다. 시즌 2승째를 노리는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도 최우석(31)에 5홀 차 대승을 거뒀고 강욱순(42.안양베네스트),허인회(21),김위중(27.삼화저축은행) 등 올해 우승을 신고한 상위 랭커들은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9위에 올라 있는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과 노장 돌풍을 벼르고 있는 최상호(53.카스코),최광수(48.동아제약)도 2회전에 진출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