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 공주시 남동쪽 15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쯤 발생한 지진은 대전과 논산, 계룡시 등 충남일부지역의 건물 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리히터 규모 3.4의 지진은 실내에서 특히 건물의 위층에 있는 사람들은 그 진동을 현저하게 느낄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지진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강도이다.

올 들어 한반도에서는 리히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33회 발생했고 이 가운데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 5월31일 제주시 서쪽 78㎞해역에서 발생한 4.2 규모의 지진을 비롯해 4회가 있었다.

기상청 지진연구센터 관계자는 "대전 전역과 충북 충주, 경기도 광주시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는 지진이 많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진에 민감하나 리히터 3.0 규모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