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9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3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6% 증가, 매출액은 663억1500만원으로 1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13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배기달, 고우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수출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수준이었으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일본 다께다사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비만치료제가 전임상에 진입하여 전략적 제휴가 빛을 발하고 있으며, 간질환치료제의 해외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에도 수출 증가 등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0.6% 증가한 2980억원, 영업이익은 15.6% 신장한 292억원으로 추정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매출에서 수출 비중 40%를 넘어설 정도로 해외 비즈니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낮아진 밸류에이션 지표와 높아진 할인율 등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