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정책지지선 1800선 붕괴..기사회생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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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30일 중국 증시의 기사회생을 위해서는 비유통주 개혁을 중단시키든지 해제물량을 받아주는 확실한 대책을 발표하는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중국 증시는 이미 정책지지선인 1800선이 붕괴돼 의미있는 지지선이 없는 만큼 근본적인 치유책 없이는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29일 중국증시는 장중 주가변동성이 큰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52.01P하락한 1719.81P, 선전거래지수는 92.45P 떨어진 5798.67P로 마감했다.
2005년 5월 기존 주식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비유통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주식권리분할' 개혁이 시작됐는데 매월 출회되는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수급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내년에 1000조원이 넘는 비유통주가 만기해제될 예정에 있어 주가폭락의 몸통인 비유통주 개혁을 중단시키든지, 증시안정기금에서 해제물량을 받아주는 확실한 대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일회성 증시부양은 바닷물에 물방울을 튀기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9년 하반기 비유통주 매각이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화증권은 제시했다.
또 국가투자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을 매수하면서 지수 1800선의 든든한 안정판 역할을 해줬는데 당초 취지와는 달리 매수규모가 적은데다 주가 하락국면에서 제 역할을 다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내우외환 위험으로 실물경기가 후퇴하면서 상장기업의 실적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주가하락 원인은 많지만 주가에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는 기업실적이기 때문에 경기하락을 막고 디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정정책과 금리정책을 동시에 펼쳐야만 주식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한화증권은 "중국 증시는 이미 정책지지선인 1800선이 붕괴돼 의미있는 지지선이 없는 만큼 근본적인 치유책 없이는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29일 중국증시는 장중 주가변동성이 큰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52.01P하락한 1719.81P, 선전거래지수는 92.45P 떨어진 5798.67P로 마감했다.
2005년 5월 기존 주식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비유통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주식권리분할' 개혁이 시작됐는데 매월 출회되는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수급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내년에 1000조원이 넘는 비유통주가 만기해제될 예정에 있어 주가폭락의 몸통인 비유통주 개혁을 중단시키든지, 증시안정기금에서 해제물량을 받아주는 확실한 대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일회성 증시부양은 바닷물에 물방울을 튀기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9년 하반기 비유통주 매각이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화증권은 제시했다.
또 국가투자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을 매수하면서 지수 1800선의 든든한 안정판 역할을 해줬는데 당초 취지와는 달리 매수규모가 적은데다 주가 하락국면에서 제 역할을 다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내우외환 위험으로 실물경기가 후퇴하면서 상장기업의 실적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주가하락 원인은 많지만 주가에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는 기업실적이기 때문에 경기하락을 막고 디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정정책과 금리정책을 동시에 펼쳐야만 주식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