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속절없는 추락..건설 자회사 부실 우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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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도 효성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효성은 10.74% 큰 폭으로 떨어진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2만2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 14일 이후 1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급락해 56% 가량 주가가 빠졌으며, 지난 6월 고점(8만2200원)에 비해 4개월 반만에 4분의1 토막이 났다.
이는 지난달 말 불거진 자회사 진흥기업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흥기업에 대한 우려 외에는 효성의 하락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실물 경제 불안의 초점이 건설업체들에 맞춰져 있고, 진흥기업이 어려워지면 대주주인 효성이 모른 척 할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지난 28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중견 건설사 대출 규제로 진흥기업도 자금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효성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고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것"이라며 자금지원설을 일축했다.
또 지난해 연말 대비 진흥기업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해 차입만기 등이 큰 무리없이 통과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3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효성은 10.74% 큰 폭으로 떨어진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2만2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 14일 이후 1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급락해 56% 가량 주가가 빠졌으며, 지난 6월 고점(8만2200원)에 비해 4개월 반만에 4분의1 토막이 났다.
이는 지난달 말 불거진 자회사 진흥기업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흥기업에 대한 우려 외에는 효성의 하락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실물 경제 불안의 초점이 건설업체들에 맞춰져 있고, 진흥기업이 어려워지면 대주주인 효성이 모른 척 할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지난 28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중견 건설사 대출 규제로 진흥기업도 자금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효성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고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것"이라며 자금지원설을 일축했다.
또 지난해 연말 대비 진흥기업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해 차입만기 등이 큰 무리없이 통과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