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시문학회는 최남선의 시 <해에게서 소년에게>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11월1일을 '동시의 날'로 제정했다.

동시문학회는 "2008년 11월1일은 한국 신문학 최초의 동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자 우리 동시문학 100주년의 날"이라며 이 작품이 발표된 아동잡지 <소년>이 1908년 11월1일 창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동시의 날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시문학회는 11월1일 서울 종로구 부남미술관에서 동시의 날 선포식을 열고 '동시의 노래' 등을 발표한다. 동시문학회 자문위원들의 동시선집 <100살 동시,내 친구>의 출판기념회도 연다. 또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86명의 동시와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 40명의 그림을 곁들인 '시와 그림이 만나다' 전시회를 4일까지 부남미술관에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