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데뷔 이래 최초로 목욕신에 도전했다.

지난 29일 ‘바람의 화원’ 9회가 끝나고 나온 10회 예고편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문근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진화사 경합에서 승리해 어진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 신윤복은 김홍도(박신양 분)와 한방을 쓰게 된다. 이때 김홍도에 앞서 목욕을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문근영이 추위 때문에 고생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처음에는 따뜻한 물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장시간의 촬영과 추운 날씨에 물이 식었고, 찬 물에 몸을 담그고 연기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힘든 내색 없이 연기에 임하는 모습이 프로였다”며 호평했다.

문근영은 “극중 남장여자로 등장하는 윤복의 목욕장면이다보니 행여 여자임이 들키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하는 장면이라 촬영하는 동안 실제로 조마조마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이래 첫 목욕신이라 그런지 괜히 더 긴장되고 쑥스러웠다. 또 물이 차가워 평소보다 감정 잡기도 어려웠다”며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계곡물에서 목욕신을 찍으셨던 연기자 선배님들이 새삼 존경스러웠다. 열심히한 만큼 이번 장면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람의 화원’ 10회는 3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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