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소환…인사청탁·수뢰혐의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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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F 납품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30일 남중수 KT 사장이 계열사 사장으로부터 인사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남 사장이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사장은 구속된 노모 전 KTF네트웍스 대표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9400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 사장이 노 전 대표에게 직접 건넨 차명계좌를 통해 2005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달 10일을 전후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30만원씩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표가 인사권자인 남 사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한편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N사에 중계기 운영·보수 사업권을 주는 것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돈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KTF 대표를 지냈고 2005년 8월부터 KT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남 사장이 검찰이 제기한 납품비리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하든 정상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남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의표명을 한 사실이 없다"며 남사장 사직설에 대해 잘라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검찰은 남 사장이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사장은 구속된 노모 전 KTF네트웍스 대표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9400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 사장이 노 전 대표에게 직접 건넨 차명계좌를 통해 2005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달 10일을 전후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30만원씩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표가 인사권자인 남 사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한편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N사에 중계기 운영·보수 사업권을 주는 것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돈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KTF 대표를 지냈고 2005년 8월부터 KT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남 사장이 검찰이 제기한 납품비리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하든 정상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남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의표명을 한 사실이 없다"며 남사장 사직설에 대해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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