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은 경북 울진군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내에 독도와 동해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동해연구소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이 190억원을 들여 건설한 동해연구소는 9만5890㎡ 부지에 건축 면적 6945㎡ 규모로 연구실험동,해상관측탑,해양물리 관측시설,부두 등 육상 및 해상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동해연구소는 앞으로 독도 영토수호를 위한 핵심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동해에 잠재된 해양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동해연구소는 동해의 명칭과 독도 영유권 분쟁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35명 규모인 연구원과 기술인력은 2020년까지 75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은 “동해연구소는 독도 연구를 통해 해양주권을 확립하고 동해의 유용한 생물,광물,해수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