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KBS의 가을 개편으로 윤도현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지난 6일부터 이승환이 임시로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FM '윤도현의 뮤직쇼' 등의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한다.

KBS는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외부 MC가 아닌 내부 기자와 아나운서를 MC로 교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윤도현 뿐만 아니라 KBS 1TV '심야토론'과 KBS1 라디오 '열린토론'의 진행을 맡고 있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씨등도 프로그램을 떠난다.

일각에서 '정치적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들며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출연료가 비싼 외부 MC를 자제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윤도현이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아쉬워하는 많은 팬들의 글이 줄이 잇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