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30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속개된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3으로 제압,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890년 창단한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것은 창단 뒤 두 번째이자 1980년 밀워키를 누르고 정상에 선 뒤 28년 만이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2차전에서 탬파베이와 1승씩을 나눠 가진 뒤 이어진 3경기를 내리 잡아냈다.
반면 1998년 리그에 참가해 매번 꼴찌를 하다가 처음으로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반란'의 주인공 탬파베이는 첫 우승의 감격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차전 선발승에 이어 이날 경기를 6이닝 2실점으로 막은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콜 해먼스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