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한국사업 더 키운다" … 월시 부사장, 매각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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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월시 AIG그룹 수석부사장(사진)은 "AIG는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사업을 더 키울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AIG그룹은 최근 1230억달러의 미 정부 구제금융을 받은 뒤 한국사업 부문 매각설이 나돌기도 했다.
AIG그룹의 해외 손해보험 사업을 맡고 있는 월시 수석부사장은 "핵심사업으로 분류된 한국의 손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한국 AIG생보의 모회사인 AIA(홍콩 법인)에 대해선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지점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G그룹은 현재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내 생보사업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한국은 AIG에 10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에서의 (손해보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체 여행보험 상품과 장기보험상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지점의 법인 전환에 대해선 "한국에서 감독당국의 요구조건 등을 지키며 영업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이는 지점,현지법인 등 영업 형태와는 상관이 없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건설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으로 사업 자체는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 사업을 맡은 AIG그룹 내 부동산 투자 부문은 핵심사업이 아니다(매각 대상이다)"고 말했다. 월시 수석부사장은 AIG가 미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이유에 대해 "금융서비스 부문의 잘못된 투자에서 비롯됐다"며 "AIG 그룹 내 보험사들의 자산은 금융서비스 부문과는 분리돼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AIG그룹은 한국 AIG손해보험 신임 사장에 브래드 베넷 (Brad Bennett) 전 말레이시아 AIG손보 지사장을 임명했다. 베넷 사장은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으로 정통 영업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AIG그룹의 해외 손해보험 사업을 맡고 있는 월시 수석부사장은 "핵심사업으로 분류된 한국의 손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한국 AIG생보의 모회사인 AIA(홍콩 법인)에 대해선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지점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G그룹은 현재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내 생보사업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한국은 AIG에 10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에서의 (손해보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체 여행보험 상품과 장기보험상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지점의 법인 전환에 대해선 "한국에서 감독당국의 요구조건 등을 지키며 영업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이는 지점,현지법인 등 영업 형태와는 상관이 없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건설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으로 사업 자체는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 사업을 맡은 AIG그룹 내 부동산 투자 부문은 핵심사업이 아니다(매각 대상이다)"고 말했다. 월시 수석부사장은 AIG가 미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이유에 대해 "금융서비스 부문의 잘못된 투자에서 비롯됐다"며 "AIG 그룹 내 보험사들의 자산은 금융서비스 부문과는 분리돼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AIG그룹은 한국 AIG손해보험 신임 사장에 브래드 베넷 (Brad Bennett) 전 말레이시아 AIG손보 지사장을 임명했다. 베넷 사장은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으로 정통 영업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