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63.7로 곤두박질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이 본격화되면서 BSI 전망치가 악화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100에 못 미치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지난 6월 95.3으로 조사된 이후 7월 83.2,8월 80.8,9월 98.3,10월 84.9 등 6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5.1),비제조업(61.7),경공업(63.2),중화학공업(65.6)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 지표 역시 수출(87.8),투자(80.4),내수(75.1),자금사정(75.1),채산성(72.9) 등 대부분 영역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