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뷰] 잘나가는 기업은 위기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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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프릭스타드 <프로스트 앤 설리번 글로벌회장>
허리띠는 졸라매도 투자중단은 곤란
M&A등 공격적 경영전략 펼칠 때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한파 속에 각국의 회사 중역들은 허리끈을 졸라매는 긴축정책으로 대처하려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현명한 전략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우울한 경기전망' '꽁꽁 얼어붙은 시장' 그리고 '주가 폭락'과 같은 문구들이 금융·경제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는 경영자들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전적인 투자 중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성장 기회는 불확실성에 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기업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고,성장계획을 유보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유혹에 반사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보통 기업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에 직면하는 경우,비용절감 및 직원해고 등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그러나 일부 전략적인 CEO(최고경영자)들은 이러한 위험에 직면할 때 그만큼 기회가 무르익었음을 간파하고 미래의 성공 확보를 위해 전력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금 우리는 그동안의 인류 경제활동 기간 중 가장 커다란 경제 붐(boom)의 시작을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현상은 길어진(또는 연장된) 고성장 기간 이후에 나타나는 자가조정(자정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침체 시기에는 현재의 비즈니스 목적과 전략을 재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반드시 즉각적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중단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지리적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 가격 메리트가 있는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금보유액이 많은 기업들엔 전략적 인수합병(M&A) 및 가치 하향된 자산 구매의 최적 시기라 할 수 있다.
신중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CEO 및 보수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는 소비자들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는 불안심리와 패닉(공황상태)에 의한 '도미노 효과'이다.
지금은 패닉에 빠지거나 소비를 삭감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현명하게 투자해서 경제가 회복될 때 보상을 노리는,공격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다. 기업들은 이 시기에 연구개발(R&D) 투자,제품혁신 등을 통해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 또한 경기침체로 비용이 낮아지면 인프라 프로젝트를 실시하는데도 좋은 시기이고,아웃소싱이나 공유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선두기업들은 불확실한 시기를 기습적으로 최대한 역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잡아 경쟁사들보다 신속하게 먼저 주도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 시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구조 재조정에 할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낮아진 자산 가격 및 약해진 경쟁사의 틈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앞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투자는 궁극적으로 경기회생때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기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경쟁전략을 펼쳐야 하고,또한 핵심위치에서 일할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사의 불확실성과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
한국기업 CEO들 역시 당장 또는 가까운 미래의 어려움으로 옴짝달싹 못해 갇혀있기보다는 어려운 시기 동안 보다 미래지향적인 전망을 개발해 장기 플랜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 기업들에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발생한 기회들에 주력하는 '전담 성장팀' 구성을 제안하고 싶다. 승리하는 기업들은 위기 때 다른 행보를 보인다. 한국 경제와 기업들이 성장 및 혁신 그리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해 위기에서 더욱 강력하고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
허리띠는 졸라매도 투자중단은 곤란
M&A등 공격적 경영전략 펼칠 때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한파 속에 각국의 회사 중역들은 허리끈을 졸라매는 긴축정책으로 대처하려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현명한 전략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우울한 경기전망' '꽁꽁 얼어붙은 시장' 그리고 '주가 폭락'과 같은 문구들이 금융·경제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는 경영자들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전적인 투자 중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성장 기회는 불확실성에 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기업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고,성장계획을 유보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유혹에 반사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보통 기업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에 직면하는 경우,비용절감 및 직원해고 등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그러나 일부 전략적인 CEO(최고경영자)들은 이러한 위험에 직면할 때 그만큼 기회가 무르익었음을 간파하고 미래의 성공 확보를 위해 전력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금 우리는 그동안의 인류 경제활동 기간 중 가장 커다란 경제 붐(boom)의 시작을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현상은 길어진(또는 연장된) 고성장 기간 이후에 나타나는 자가조정(자정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침체 시기에는 현재의 비즈니스 목적과 전략을 재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반드시 즉각적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중단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지리적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 가격 메리트가 있는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금보유액이 많은 기업들엔 전략적 인수합병(M&A) 및 가치 하향된 자산 구매의 최적 시기라 할 수 있다.
신중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CEO 및 보수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는 소비자들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는 불안심리와 패닉(공황상태)에 의한 '도미노 효과'이다.
지금은 패닉에 빠지거나 소비를 삭감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현명하게 투자해서 경제가 회복될 때 보상을 노리는,공격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다. 기업들은 이 시기에 연구개발(R&D) 투자,제품혁신 등을 통해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 또한 경기침체로 비용이 낮아지면 인프라 프로젝트를 실시하는데도 좋은 시기이고,아웃소싱이나 공유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선두기업들은 불확실한 시기를 기습적으로 최대한 역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잡아 경쟁사들보다 신속하게 먼저 주도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 시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구조 재조정에 할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낮아진 자산 가격 및 약해진 경쟁사의 틈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앞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투자는 궁극적으로 경기회생때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기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경쟁전략을 펼쳐야 하고,또한 핵심위치에서 일할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사의 불확실성과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
한국기업 CEO들 역시 당장 또는 가까운 미래의 어려움으로 옴짝달싹 못해 갇혀있기보다는 어려운 시기 동안 보다 미래지향적인 전망을 개발해 장기 플랜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 기업들에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발생한 기회들에 주력하는 '전담 성장팀' 구성을 제안하고 싶다. 승리하는 기업들은 위기 때 다른 행보를 보인다. 한국 경제와 기업들이 성장 및 혁신 그리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해 위기에서 더욱 강력하고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