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라일리 GM 부회장 "크라이슬러와 합병해도 GM대우 매각 절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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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라일리 GM 부회장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친환경차 개발 등 자동차 산업 분야의 신기술 투자를 위한 각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라일리 부회장은 30일 오전 기자와 만나 "세계 경제가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하게 될 때를 대비해 신기술 투자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은 3위 업체인 크라이슬러와 막바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며,미 정부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라일리 부회장은 "GM대우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긴축 경영에 들어가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GM의 핵심 사업장"이라며 "(본사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매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위기 대응과 관련,"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중·소형차에 강할 뿐 아니라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함께 갖춘 부품 공급선이 많은 것도 한국 메이커들의 큰 이점"이라며 "GM은 미국 시장이 회복되면 한국 부품업체와 더 많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라일리 부회장은 30일 오전 기자와 만나 "세계 경제가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하게 될 때를 대비해 신기술 투자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은 3위 업체인 크라이슬러와 막바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며,미 정부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라일리 부회장은 "GM대우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긴축 경영에 들어가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GM의 핵심 사업장"이라며 "(본사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매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위기 대응과 관련,"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중·소형차에 강할 뿐 아니라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함께 갖춘 부품 공급선이 많은 것도 한국 메이커들의 큰 이점"이라며 "GM은 미국 시장이 회복되면 한국 부품업체와 더 많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