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선진국엔 경제부총리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대부분의 선진국에는 경제부총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부총리가 있어서 '컨트롤 타워'역할을 한다는 것도 생각해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경제규모가 작고 대통령이 말하면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던 시대의 향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제ㆍ금융 위기 대처 과정에서 '컨트롤 타워'가 없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부총리제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부총리가 한마디 하면 경제장관들이 따라오는 것이 일사불란하다고 하는데 나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며 "요즘같이 복잡할 때는 생각을 달리하는 장관들이 토론해서 결론을 얻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대통령이나 정부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게 좀 안이하다는 지적을 하지만 기업에 있어봤기 때문에 5개 위험이 있으면 7,8개 정도로 한 단계 더 높여 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도자는 가슴 속에 품고 행동으로 보여야지 국민들에게 너무 걱정을 끼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부총리가 있어서 '컨트롤 타워'역할을 한다는 것도 생각해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경제규모가 작고 대통령이 말하면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던 시대의 향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제ㆍ금융 위기 대처 과정에서 '컨트롤 타워'가 없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부총리제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부총리가 한마디 하면 경제장관들이 따라오는 것이 일사불란하다고 하는데 나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며 "요즘같이 복잡할 때는 생각을 달리하는 장관들이 토론해서 결론을 얻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대통령이나 정부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게 좀 안이하다는 지적을 하지만 기업에 있어봤기 때문에 5개 위험이 있으면 7,8개 정도로 한 단계 더 높여 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도자는 가슴 속에 품고 행동으로 보여야지 국민들에게 너무 걱정을 끼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