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화끈한 상승장을 연출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30.46포인트(11.47%) 오른 296.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462개,상승 종목은 990개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나타낸 코스닥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이 더 커졌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17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나타내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50위 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산주 동서가 청개구리 주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2.87% 하락했다. 태웅 서울반도체 태광 소디프신소재 등이 상한가로 직행한 것을 비롯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10%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날 경영지배인을 새로 선임한 신명B&F는 11일째 하한가를 이어가며 급등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으며,이날 부진한 실적을 공시한 한국기업평가도 2.68% 하락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시장에 하한가 종목 수는 3개,하락 종목 수도 34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