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비와 실용성으로 수요확산

경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유차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중고차정보업체 사이트 카즈가 발표한 10월 인기 중고차 순위에 따르면 SUV 중고차 순위가 경유가 하락으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 싼다페, 기아 쏘렌토, 쌍용 렉스턴 등 인기 SUV는 경유 파동이 있었던 지난 6~7월과 비교했을 때 9~17단계 상승했다.

SUV는 비슷한 등급의 가솔린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연비와 힘, 실용성면에서 효율적이다. 중형차는 평균 리터당 9km전후의 연비를 보인데 비해, SUV는 11km/L 전후의 연비가 가능하다. 특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월 주유비는 절반 가까이 절감된다.


카즈의 한 관계자는 "경유가격이 하락하고 불경기로 인해 유지비가 차량 선택의 주요 요소가 되면서 디젤 SUV 차량의 인기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