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를 맞아 보안 관련 업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보안장비 시장은 경기가 불황으로 갈수록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30일 보안용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기업인 아이디스는 1550원(13.84%) 오른 1만27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이디스는 전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10.7% 늘어난 213억원,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하며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남태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계절적 효과를 누리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에스원도 장기적인 성장엔진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문인식시스템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슈프리마도 향후 보안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