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重 우선협상자로 선정

2011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일본에서 쏘아올려질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한반도 정밀지상 관측과 상업적 위성 영상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아리랑 3호의 발사업체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우선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로켓 H2A는 길이 53m,외부직경 4m,총중량 285t으로 1,2단 액체추진 엔진에 부착식 고체로켓 모터 2개를 사용하며 최대 4400㎏을 쏘아올릴 수 있다.

한국이 실용위성 발사용역을 일본 업체에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이 해외 위성 발사 용역을 수주한 것도 최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미국과 러시아 업체를 통해 각각 한번씩 위성을 발사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