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추세적 상승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경기 바닥에 대한 확인이 먼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추세적 상승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신용 위기는 완화되고 있지만 실물경기 침체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3%를 기록했고 3분기 개인소비는 -3.1%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경기침체는 주식시장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이 추세적 상승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경기 바닥에 대한 확인이 먼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식시장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국가 신용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점과 저가 매력을 감안할 때 증시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 반등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