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은행주를 제외한 주요 업종대표주들의 반등 확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통화스왑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금융시장이 빠르게 정상궤도로 회귀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통화스왑은 달러화의 발권력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국내 외화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를 크게 잠재울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한국은행의 은행채 매입이 시작되면 원화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10월 한달동안 국내 증시가 겪었던 급락세는 유동성 위기에 대한 공포심리의 폭발과 함께 비정상적 쏠림현상이 극단적으로 확대됐던 국면이었던 만큼 이번 투자심리 개선을 통해 한달동안 기록했던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BIS비율이 비록 자사주 비용으로 인한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10%를 하회함에 따라 은행들의 건전성 논란이 이어질 개연성 등 남은 변수는 신경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지켜보되 은행주를 제외한 주요 업종대표주들에 대해서는 반등 확장 가능성으로 무게를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