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제트유가 안정화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고유가, 원화약세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제트유가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급락하고 있어 중장기 영업실적은 증가세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30일 현재 제트유가는 배럴당 81.2달러로 지난 7월3일 고점인 181.9달러 대비 55.3% 하락한 수준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또 "원/달러 환율도 최근 급격히 안정화되고 있어 2009년 이후 해외여행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며 "영업비용 축소 및 외화환산부문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