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디지털자산거래소가 금융위원회의 정부안에 포함된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에 대한 우려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4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문 의원은 이날 디지털자산거래소와 의견 전달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들과 김재진 닥사(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부회장이 참석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업계는 이 자리에서 "(지분 규제는) 국내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국경 없는 시장에서 국내에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될 경우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분율을 제한할 경우 넷플릭스 사례처럼 글로벌 플랫폼이 한국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정문 의원은 업계의 의견을 전달받고, TF 의원들 그리고 정책위원회와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마 이날 다뤄진 내용을 정책위원회에 전달할 기회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보다는 조율 과정에서 참고 의견으로 공유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업계의 우려와 별개로 민주당 정책위에서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에 한해서 금융위 정부안에 무게를 싣고 있어, TF와 정책위의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을 대체거래소(ATS) 수준인 15~2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와 관련 이 의원실 관계자는 "TF 내부에서는 거래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4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11%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결과다.4일 오후 2시3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0.6%)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오후 2시21분께는 16만9400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재경신하기도 했다. 이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02조786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개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강하게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14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1890억원어치와 12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이 7000억원 내외 규모로 순매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전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정규장에서 11.37%나 급등했다.이에 더해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7% 하락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는 악재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참여 중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간밤 4.19% 급락했다.하지만 개인투자자의 '포모'(FOMO·강세장에서 소외되는 데 대한 두려움)와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장 초반 16만3100원(-2.63%)까지 밀렸던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 올렸다.특히 호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평균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66조2084억원이다. 작년 12월 말(87조1910억원)과 비교해 한 달 남짓 만에 90.6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ETF 시장의 자금과 인력을 빨아들이는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로 개인과 기관의 투자 자금이 쏠리자 새로운 운용사들이 속속 가세하고 기존 운용사는 조직을 확충하는 등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출시를 위해 최근 주요 운용사 출신 ETF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그간 사모펀드 운용에 주력해왔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TF 시장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사모 헤지펀드에서 액티브 ETF로 업역을 넓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성공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존 플레이어도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주식운용부문 리서치본부 산하에 액티브 ETF 전담팀을 신설했다. 주식형 펀드의 강자로 꼽히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역시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액티브 ETF 역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브 ETF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지난달 ETF 브랜드를 '타임(TIME)'으로 바꾸고 개인투자자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운용사들이 액티브 ETF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있다. 국내 상장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95조9326억원으로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작년 초 54조원 수준이던 규모가 1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올해 신규 상장된 ETF 12개 가운데 절반이 액티브 ETF일 정도로 시장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액티브 ETF 수요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수익률이다. 운용역이 시장 흐름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면서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