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회원수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대교는 전날보다 325원(6.3%) 내린 4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교는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63억1300만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34.0%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75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82억8000만원을 기록해 6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대교에 대해 "회원수의 지속적인 감소세로 올 3분기에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당초 기대치 대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부문 별로는 눈높이 학습지 사업부가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눈높이 학습지는 3분기에 1713억원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특히 "눈높이 평균 과목수는 188만3000명으로 3분기 동안 3만2594명 감소했고, 이 부문 영업이익률도 4.3%포인트 하락한 11.6%를 기록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