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한진피앤씨가 진행중이던 에멀젼 연료사업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이 회사 주가는 나흘 전부터 이미 급등하기 시작, 이 기간에만 50% 이상 주가가 치솟았다.

3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한진피앤씨는 전날대비 6.33%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9080원까지 급등한 뒤 7970원까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한진피앤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G에너지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에멀전 연료가 50만리터 신설 탱크를 통한 130톤 보일러 테스트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에멀전 성공을 예견이라도 한 듯 한진피앤씨 주가는 미리부터 반응했다.

지난 27일 5500원(종가기준)에 거래되던 이 회사 주가는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급등, 50% 이상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중 9000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호재성 뉴스가 나오기 전부터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다는 것은 사전 정보유출도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규 투자자의 경우 단기 고점에 매수할 확률이 커 보여 신중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