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3분기 GDP 7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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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나은 수준을 보여 미국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는 -0.3%를 기록해 7년만에 최악에 상황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3.1% 줄어 28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정부지출과 수출 증가로 월가 전망치 -0.5%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3분기 이후 경제성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소비위축으로 이번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해 미국 경제가 공식적으로 경기후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업들의 감원 열풍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도 경기후퇴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전망치보다는 나았던 3분기 GDP와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로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경제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심리적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