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참을걸..”.. 반등 직전 매도한 개미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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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금만 더 참았어야 했던 건데..”
31일 이틀째 이어지는 증시 급등세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활짝 웃고 있는 장면 뒤로, 붉게 물든 시세판을 보며 탄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루하던 그 동안의 급락장을 견디다 못해 주식을 내던졌던 개인 투자자들.
국내 최대 재테크 커뮤니티 ‘맞벌이부부 10년에 10억만들기’의 ‘좋은 하루’ 회원은 “월요일에 주식이 더 떨어질 것 같아 아침에 손실보고 팔았는데 막 올라서 속이 타들어간다. 빨간불 지켜보고 있으니까 죽을 맛”이라며 아쉬워했다.
포스코 20주를 주당 20만원 손실을 보았다고 밝힌 그는 “이 속 타는 맘을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꾸준히조금조금’ 회원은 “지난 금요일에 극심한 공포를 못 이기고 최저점에 매도하고 나니 단기간 폭등장에서 철저히 소외됐다”면서 “우량주, 아니 가치주라 믿고 매수했으면 그냥 기다렸어야 했는데 후회와 한숨과 울화통이 서로 뒤섞인다”며 한탄했다.
그는 “또다시 매수하면 또 폭락할까봐 선뜻 매수도 못하면서 손은 근질근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글에 “저 같은 분 여기 또 있다”며 댓글을 단 ‘행복한여자에여’ 회원은 “6개월 넘게 홀딩했던 LG전자를 제일 바닥에서 저번주 금요일에 팔았다”면서 “그 동안 물타기해서 어제만 팔았어도 본전이었는데 속상해서 미쳐버리겠다”고 답답합을 토로했다.
‘이지아’ 회원은 “조금만 더 참을걸.. 현대오토넷을 -50%에 팔았더니 이제 올라가려는 것 같다. 아 눈물나..”하는 글을 올렸다.
‘불타는라이타’ 회원 역시 “대우조선/삼성중공업을 근 반토막에 매도하니 계속 상치고 있어서 속이 뒤집어진다. 내가 전형적인 개미인 것 같다”면서도 “다시 들어갈까 고민중”이라며 급등장에 대한 미련을 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31일 이틀째 이어지는 증시 급등세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활짝 웃고 있는 장면 뒤로, 붉게 물든 시세판을 보며 탄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루하던 그 동안의 급락장을 견디다 못해 주식을 내던졌던 개인 투자자들.
국내 최대 재테크 커뮤니티 ‘맞벌이부부 10년에 10억만들기’의 ‘좋은 하루’ 회원은 “월요일에 주식이 더 떨어질 것 같아 아침에 손실보고 팔았는데 막 올라서 속이 타들어간다. 빨간불 지켜보고 있으니까 죽을 맛”이라며 아쉬워했다.
포스코 20주를 주당 20만원 손실을 보았다고 밝힌 그는 “이 속 타는 맘을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꾸준히조금조금’ 회원은 “지난 금요일에 극심한 공포를 못 이기고 최저점에 매도하고 나니 단기간 폭등장에서 철저히 소외됐다”면서 “우량주, 아니 가치주라 믿고 매수했으면 그냥 기다렸어야 했는데 후회와 한숨과 울화통이 서로 뒤섞인다”며 한탄했다.
그는 “또다시 매수하면 또 폭락할까봐 선뜻 매수도 못하면서 손은 근질근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글에 “저 같은 분 여기 또 있다”며 댓글을 단 ‘행복한여자에여’ 회원은 “6개월 넘게 홀딩했던 LG전자를 제일 바닥에서 저번주 금요일에 팔았다”면서 “그 동안 물타기해서 어제만 팔았어도 본전이었는데 속상해서 미쳐버리겠다”고 답답합을 토로했다.
‘이지아’ 회원은 “조금만 더 참을걸.. 현대오토넷을 -50%에 팔았더니 이제 올라가려는 것 같다. 아 눈물나..”하는 글을 올렸다.
‘불타는라이타’ 회원 역시 “대우조선/삼성중공업을 근 반토막에 매도하니 계속 상치고 있어서 속이 뒤집어진다. 내가 전형적인 개미인 것 같다”면서도 “다시 들어갈까 고민중”이라며 급등장에 대한 미련을 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