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 기능, 열명중 일곱명 ‘필요하다’
고화소폰 만족도 81.9%, 화소수 높을수록 만족도 커

휴대폰의 필수기능으로 자리잡은 카메라. 작년 12월 뷰티폰, 포토제닉폰이 등장한 이후 소울, 시크릿, 이너줌폰 등 500만 화소급 휴대폰들이 등장하면서 고화소폰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고급화되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과연 소비자들은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최근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키(www.mokey.co.kr, 대표 최지웅)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카메라 기능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선 소비자들은 휴대폰 카메라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1.2%가 ‘필요하다’고 인정했고,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0.9%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필요성을 인정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68%가 주 3회 이상 카메라 기능을 사용했고, 매일 사용하는 비율도 33%에 달해 이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층과 10~18세 저연령층의 이용빈도가 높았다.

카메라의 부가 기능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손떨림 보정 기능(29.2%)’과 ‘플래쉬 기능(27.4%)’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떨림 보정 기능’은 카메라 이용빈도가 높은 유저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남성보다 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기능으로는 ‘사진편집 기능’이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의 화소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500만 화소급 이상 휴대폰 카메라의 만족도는 81.9%에 달해, 화소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대가 높을수록, 화소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키 최지웅 대표는 “휴대폰 카메라를 실제 유저들이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카메라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점과 특히 고화소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