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연말께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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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승인 … 시공사 연내 선정
국토해양부는 31일 부산항만공사가 신청한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조감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이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 절차가 끝나 연말께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2004년 9월 재개발사업 계획이 발표된 이후 4년여 만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연내 해안 매립과 호안 및 암벽 축조,공원 조성,내부도로망 건설 등 2조39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공사를 맡을 건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6조4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상부 건축시설 공사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 기준을 마련한 뒤 공모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광역시 중구와 동구 일대에 있는 북항에는 2019년까지 친환경 친수공간과 상업 및 관광.문화.레저 시설 등이 들어서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사업면적은 152만㎡(약 46만평),총 사업비는 8조5190억원이다.
국토부는 부산 북항 재개발을 통해 32조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