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풀코스(42.195㎞) 국제 마라톤대회이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실버 등급 대회인 2008 중앙 서울마라톤이 11월2일 오전 송파구 잠실-경기도 성남 순환코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지영준(경찰대)을 비롯, 7개 나라 19명의 엘리트 선수와 국내 선수 43명이 참가하며 여자부에는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이선영(안동시청)을 필두로 27명이 우승을 다툰다.

대회 주최측은 2005년부터 3년 연속 2시간8분30초 이내의 좋은 기록이 탄생했고 참가 엘리트 건각들의 기량이 우수해 올해는 2시간6분대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자부에서 가장 막강한 우승후보는 제이슨 음보테(31)로 이 대회에서 케냐의 4연패를 달성할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2시간8분13초의 대회 기록으로 우승했고 올해 2시간 7분대를 두 차례나 뛰어 이번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보테 외 중국 샤먼 마라톤에서 우승한 키프로티 케네이, 8분대의 폴 비와트 등 케냐 건각들이 대거 참가해 레이스를 주도할 전망.
이들에 맞서 한국 마라톤 차세대 주자 지영준이 나선다.

그는 올해 전국체전 10,000m에서 29분36초 17로 우승, 출전 채비를 마쳤다.

2003년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8분43초를 기록한 후 기량이 정체 중이나 이번에 10분대에 진입, 부활의 날개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공인 풀코스는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 정문을 출발해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탄천교-수서역-세곡동사거리-시흥사거리-여수대교사거리(좌)-성남공항 후문을 거쳐 탄천 물놀이장을 돌아 여수대교사거리-시흥사거리-세곡동사거리-탄천1교-잠실 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노선이다.

남녀 우승상금은 5만달러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