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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中 내년 3월 개교' 우여곡절 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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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영훈 中 5개 학급씩
    서류전형→면접→추첨 선발

    서울시교육청은 31일 대원.영훈중학교의 내년 3월 국제중 전환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대원중과 영훈중을 2009학년도부터 학년당 5학급(학교당 15학급)의 특성화중학교로 지정.고시한다"고 발표했다. 학생 모집 지역은 서울로 한정했다. 원서접수는 12월8~10일까지 해야 한다. 자세한 원서 접수 방식과 전형시 배점 비율 등은 각 학교에서 정해 시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7일께 공고할 예정이다.

    자녀를 국제중에 보내려는 학부모 입장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많지 않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학교장 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출결사항,재량.봉사.특별활동 상황,수상실적,자격증 소지 여부 등이 평가 대상이다. 조기 유학 등으로 결석일수가 많을 경우 불리하다. 수상실적은 공공기관 경시대회 실적만 인정되며 재량.봉사.특별활동 등도 학교에서 단체로 한 것만 유효하다. 한자능력검정시험.워드프로세서자격증 등도 포함된다. 1개 학교에서 추천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제한돼 있지 않다.

    면접관과 학생이 1 대 1로 만나 학생의 사고력과 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단계 전형에서는 독서량이 많은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 질문은 초등학교 학습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예컨대 초등학교 권장도서에 '개미와 베짱이'가 있다면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바람직한 인간상은 어느 쪽인가"라고 묻는 식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와 같이 사회적인 이슈를 물을 수도 있다. 면접은 한국어로 한다. 단 귀국자녀로 한국어를 잘 사용하지 못할 경우는 예외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추첨일은 12월26일이며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종 합격자는 12월27일 공고된다.

    선발된 학생은 우선 영어를 원활히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국제중에서는 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최소 4과목을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는 이중언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양종만 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은 "처음에는 4과목만 이중언어 수업을 하지만 차츰 다른 과목에도 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원.영훈중에서는 내년 3월 입학 전까지 합격생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위는 31일 새벽 영훈.대원중학교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에 대한 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표 대결을 벌여 총 14표 중 찬성 10표로 가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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