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과 강경술(21ㆍ김안과병원)이 한국프로골프 '매치플레이 왕좌'를 놓고 다투게 됐다.

강경남은 31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CC(파72)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8000만원) 8강전에서 송기준(21ㆍ우리골프)을 3홀차(3&2)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전에서는 '베테랑' 강욱순(42ㆍ안양베네스트)을 역시 3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신인' 강경술도 8강전에서 이용훈(34ㆍ르꼬끄골프)을 1홀차로,4강전에서 이태희(24ㆍ우리골프)를 3홀차로 제치고 최종 결승에 합류했다.

프로 5년 동안 5승을 거둔 강경남은 올 들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채 상금랭킹 9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 랭커들이 이 대회에 대거 불참해 시즌 첫 승도 가능해보인다. 경남 거창 출신의 강경술은 올해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으나 '톱10'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4월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 때 1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결승전과 3,4위전은 1일 18홀 경기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