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값 인하 … 1일부터 t당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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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기본 건설 자재인 철근(13㎜ 기준) 가격을 11월1일 출하분부터 t당 102만1000원에서 92만1000원으로 10만원(9.8%) 내린다고 31일 발표했다. 현대제철이 철근 값을 인하한 것은 2006년 2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H형강 가격은 t 당 119만원에서 109만원으로,일반 형강 값은 117만원에서 107만원으로 각각 10만원씩 낮아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철 등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까지 t 당 80만원을 웃돌던 수입 고철 가격은 최근 들어 절반 수준인 40만원대로 떨어졌다. 미국발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국내외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철근 등 건설자재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