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증시가 5% 넘는 폭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452.78포인트(5.01%) 빠진 8576.98을 기록, 4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일본은행이 0.2%P 금리인하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금리인하 소식에도 하락을 지속하던 지수는 장 막판 10분 동안 3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일 연속 상승을 주도한 해운주 등을 중심으로 수익 확정 매물이 쏟아졌고, 금리인하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자자들의 실망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5.79%), 의약품(-6.21%) 등의 하락세도 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