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던 인천 경매시장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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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5개월만에 100% 아래로
고금리와 경제위기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그나마 선방했던 인천지역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찬바람이 불고 있다. 낙찰에 성공하는 매물이 줄어들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낙찰가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경매법정도 한산해졌다.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인천 아파트 낙찰률이 지난 9월 62.5%에서 10월에는 평균 46.9%로 15.6%포인트 떨어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까지 100%를 웃돌던 낙찰가율도 9월에 99.1%로 5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최근 2년간 최저치인 92%까지 내려갔다.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매물당 응찰자는 8월 평균 11.8명에서 9월에는 8.4명으로 줄었으며 10월에는 5.3명으로 집계돼 2개월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인기가 높았던 연립.다세대 주택도 경매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3∼8월까지 낙찰률은 90% 대를 유지했지만 9월 66.2%,지난달 56.5%로 크게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9월의 141.3%에서 10월엔 117.6%로 22.7%포인트 급락했다. 평균 응찰자의 경우도 5월의 17명에서 9월 8.5명,10월 6.4명으로 나타났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고금리와 경제위기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그나마 선방했던 인천지역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찬바람이 불고 있다. 낙찰에 성공하는 매물이 줄어들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낙찰가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경매법정도 한산해졌다.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인천 아파트 낙찰률이 지난 9월 62.5%에서 10월에는 평균 46.9%로 15.6%포인트 떨어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까지 100%를 웃돌던 낙찰가율도 9월에 99.1%로 5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최근 2년간 최저치인 92%까지 내려갔다.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매물당 응찰자는 8월 평균 11.8명에서 9월에는 8.4명으로 줄었으며 10월에는 5.3명으로 집계돼 2개월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인기가 높았던 연립.다세대 주택도 경매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3∼8월까지 낙찰률은 90% 대를 유지했지만 9월 66.2%,지난달 56.5%로 크게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9월의 141.3%에서 10월엔 117.6%로 22.7%포인트 급락했다. 평균 응찰자의 경우도 5월의 17명에서 9월 8.5명,10월 6.4명으로 나타났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