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블루칩] LG디스플레이‥PBR 1배미만 '저평가'…기관 매수세 유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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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종목이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전망도 좋진 않지만 4분기야말로 매수에 나서볼 만한 역사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8600억원,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8.3%,71.4% 하락폭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를 다소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실적전망은 더 좋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업계의 예상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8세대 팹(Fab) 가동을 앞두고 대형 사이즈 TV패널의 가격 인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K증권은 "IT(정보기술)용 패널가격은 이미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했고 TV용 패널가격도 조만간 원가 수준에 도달하는 등 LCD패널가격 하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적 부진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LCD업계 불황 장기화로 업체들 간 자발적인 감산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가격하락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사이클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개선이라는 모멘텀이 내년 2분기에는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황기에 축적된 LG디스플레이의 재무 경쟁력,해외 업체들과 달리 원화 약세로 수익성 방어에도 유리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도 "올 연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주가수익률(PER)은 3.4배일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중장기적인 접근을 권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인사이트 펀드 편입종목에서 제외됐지만 지난달 말 28~30일 사이 기관이 12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8600억원,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8.3%,71.4% 하락폭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를 다소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실적전망은 더 좋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업계의 예상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8세대 팹(Fab) 가동을 앞두고 대형 사이즈 TV패널의 가격 인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K증권은 "IT(정보기술)용 패널가격은 이미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했고 TV용 패널가격도 조만간 원가 수준에 도달하는 등 LCD패널가격 하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적 부진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LCD업계 불황 장기화로 업체들 간 자발적인 감산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가격하락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사이클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개선이라는 모멘텀이 내년 2분기에는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황기에 축적된 LG디스플레이의 재무 경쟁력,해외 업체들과 달리 원화 약세로 수익성 방어에도 유리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도 "올 연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주가수익률(PER)은 3.4배일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중장기적인 접근을 권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인사이트 펀드 편입종목에서 제외됐지만 지난달 말 28~30일 사이 기관이 12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