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지움'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업체 신성건설이 1차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31일 오후 8시쯤 신성건설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돌아온 어음 각 45억원과 10억원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건설의 금융업계 대출규모는 2천억원대로 전해졌다.

건설업계에서는 신성건설이 최종 부도를 맞는다면 자칫 중소 건설업체들의 '도미노' 부도 위기가 확산될까 우려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측의 어음 처리 시간 연장으로 1차 부도를 넘기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성건설은 1952년 신성전기기업사로 출발해 1968년 3월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설에 뛰어든 57년 역사의 장수기업으로 시공능력순위 41위에 랭크된 중견건설업체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