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샵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이 그룹 해체 6년만에 방송서 재회했다.

지난 2002년 멤버들간 불화로 해체한 그룹 샵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은 최근 SBS '절친노트'(연출 박승민)를 통해 만남을 가졌다. 지난 6년 동안 단 두번의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두 사람은 방송에서는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고, 교류도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두 사람의 섭외를 위해 제작진은 두달 가량 공을 들여 출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지혜는 "녹화 전날 설레 잠을 못 잤을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서지영 역시 "해체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곱씹어 보아야 한다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마음속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처를 지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서지영은 "방송을 통해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울 근교로 1박2일동안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존댓말을 사용할 정도로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지혜와 서지영이 출연하는 SBS '절친노트'는 오는 31일 저녁 10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