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먹는 하마' AIG … 벌써 1440억弗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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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 파산 위기에 몰려 미국 정부로부터 두 번에 걸쳐 1228억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받았던 미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또다시 210억달러를 지원받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AIG에 지원된 공적자금은 총 1440억달러에 이른다. NYT는 AIG에 대한 이런 막대한 자금 투입은 곧 회사의 급속한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G는 미 정부로부터 올 9월에 850억달러,지난달엔 378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제공받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4분의 3인 900억달러를 사용 내역의 공개 없이 이미 다 써버린 것으로 FRB 조사 결과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AIG의 부동산 및 파생상품 거래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 알 수 없어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AIG는 미 정부로부터 올 9월에 850억달러,지난달엔 378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제공받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4분의 3인 900억달러를 사용 내역의 공개 없이 이미 다 써버린 것으로 FRB 조사 결과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AIG의 부동산 및 파생상품 거래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 알 수 없어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