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造船역사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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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건조로 사상최대 16만t급 원유운반선 완공
현대삼호중공업이 육상건조 사상 최대인 적재 중량 16만5000t급 원유 운반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일 해당 선박의 선체 건조작업을 끝내고 로드아웃(해상으로 끌어내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육상건조 방식은 선박 건조의 필수 요건이었던 도크 없이 맨 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방법으로 2004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지금까지 육상건조 방식으로 건조된 선박 중 최대는 11만t급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
이 선박은 2006년 그리스 메트로스타사(社)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오는 12월 말 인도할 예정이다. 길이 274m,폭 50m,깊이 23m로 축구장 3배에 가까운 크기이며 자체 중량이 2만6000t에 이른다. 이번 건조 성공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의 로드아웃 시스템은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건조 공법을 통해 올해 2척을 포함,오는 2009년까지 총 12척의 선박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6조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삼호중공업이 육상건조 사상 최대인 적재 중량 16만5000t급 원유 운반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일 해당 선박의 선체 건조작업을 끝내고 로드아웃(해상으로 끌어내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육상건조 방식은 선박 건조의 필수 요건이었던 도크 없이 맨 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방법으로 2004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지금까지 육상건조 방식으로 건조된 선박 중 최대는 11만t급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
이 선박은 2006년 그리스 메트로스타사(社)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오는 12월 말 인도할 예정이다. 길이 274m,폭 50m,깊이 23m로 축구장 3배에 가까운 크기이며 자체 중량이 2만6000t에 이른다. 이번 건조 성공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의 로드아웃 시스템은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건조 공법을 통해 올해 2척을 포함,오는 2009년까지 총 12척의 선박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6조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