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사이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 시간이 전체 4692시간의 0.7%인 31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경제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 경제교육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경제는 별도 과목이 아닌 사회 과목의 일부 단원으로 편성돼 있다. 고등학교 2~3학년은 경제가 선택 과목이다. 이 과목을 고르지 않으면 아예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없다. 고등학교 2학년 이후 경제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중은 8.7%(2007년 기준)에 불과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