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동의 '월요전망대'] 경제위기 종합대책 수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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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금융시장에서 유동성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제 기업 부도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부터 일부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다소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자 다시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선 4일 발표될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주목하고 있다. 핵심은 부동산경기의 급랭을 막기 위한 조치가 어느 정도 수위에서 결정되느냐인 것 같다.
업계에선 투기지역의 대폭 해제와 재건축 규제의 획기적 완화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자칫 집값 급등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이래저래 재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모색하고 있는 건설업체 지원 방안이 이번 대책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금융계에선 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긴급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낮추는 파격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금융계에선 이성태 한은 총재의 그간 발언과 국제적인 금리 인하 동조 등을 미뤄볼 때 이번에도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인하 여부보다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일지,아니면 0.5%포인트일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금리와 금융시장 향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도 적잖게 나온다. 통계청이 3일 내놓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선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도 하향 안정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엔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 유가 하락으로 10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한은이 6일 발표하는 '10월 금융시장 동향'에선 지난달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얼마나 몰렸는지 파악해 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6일 '그린북'(경제동향 속보치)을 통해 현재 경기와 경기 전망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과 다음 달 중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될 의제와 실무 차원의 협력 사항 등이 이번 주부터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제부 차장 jdpower@hankyung.com
지난주부터 일부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다소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자 다시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선 4일 발표될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주목하고 있다. 핵심은 부동산경기의 급랭을 막기 위한 조치가 어느 정도 수위에서 결정되느냐인 것 같다.
업계에선 투기지역의 대폭 해제와 재건축 규제의 획기적 완화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자칫 집값 급등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이래저래 재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모색하고 있는 건설업체 지원 방안이 이번 대책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금융계에선 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긴급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낮추는 파격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금융계에선 이성태 한은 총재의 그간 발언과 국제적인 금리 인하 동조 등을 미뤄볼 때 이번에도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인하 여부보다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일지,아니면 0.5%포인트일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금리와 금융시장 향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도 적잖게 나온다. 통계청이 3일 내놓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선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도 하향 안정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엔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 유가 하락으로 10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한은이 6일 발표하는 '10월 금융시장 동향'에선 지난달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얼마나 몰렸는지 파악해 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6일 '그린북'(경제동향 속보치)을 통해 현재 경기와 경기 전망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과 다음 달 중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될 의제와 실무 차원의 협력 사항 등이 이번 주부터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제부 차장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