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씨 신라대 야간 경영학과

"시험 쳐보니 일하는 데 도움되는 것도 많고,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번쩍 드네요. "

2일 부산 부경대에서 테샛을 친 이정선씨(55)는 "첫 시험이라 만족할 수는 없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제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꼈다"며 "테샛에 수시로 응시해 성적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육류 유통업(정육점)을 하면서 야간 대학에 다니며 경영 공부를 하는 만학도.지난해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현재 신라대 야간과정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재무관리 수업 시간에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을 보고 테샛시험에 응시하게 됐습니다. 시험준비를 위해 한경을 꼼꼼히 읽고 경제학 원론을 독파했습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