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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펀드 가입 주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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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왜곡 가능성 우려 … 시기ㆍ상품 미공개 검토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펀드 가입 문제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17일 미국발 금융 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공직자인) 나는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MB펀드'의 현실화는 차일 피일 미뤄지고 있다.

    청와대 실무선에선 공공성이 강한 장기적립식 펀드 후보를 골라 놓는 등 준비는 마쳤다. 그러나 타이밍이 문제다. 대통령의 펀드 구매는 시장에 '지금이 살 때'라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펀드 가입 후 주식시장이 완전히 살아난다면 좋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MB펀드'의 수익률이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체면을 구길 수 있다.

    증시가 좋지 않은데 'MB펀드'만 오르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특정 회사의 특정 펀드에 가입한다는 것 자체가 뒷말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일 "투자자들이 대통령이 산 특정 펀드에 일거에 몰리면서 시장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시기와 상품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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