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국 정상회담이 오는 12월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4일 후쿠오카에서 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금융 위기에 대한 3국 간 공조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가입국들과 한·중·일이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키로 합의한 800억달러 규모의 다자화 공동기금,한·중·일 간 통화스와프 확대 문제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자화 공동기금에 대해서는 지분 참여 문제를 놓고 3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홍영식 기자/도쿄=차병석 특파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