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장하 감독이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24)의 연기 재능을 확신했다.

류장화 감독은 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의 제작보고회에서 "강인을 처음 봤을 때 영화 속 캐릭터가 그대로 튀어 나온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 감독은 이어 "강인은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며 "배우의 가능성은 포장되고 각을 세우는 연기를 하는 것이 보통 배우들의 습관인데, 강인은 그런 부분이 없는것 같아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인은 만화가 강풀의 원작만화를 영화로 한 '순정만화'에서 스물 두살 무대포 정신의 순정남 '강숙'역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강인은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후 두번째 작품에서 제대로 된 연기를 한 것 같다"며 "감독의 요구대로 대본을 따로 분석하지 않고 최대한 '강숙'스럽게, '강인'스럽게 찍은 영화다. 이번 영화는 새학기 첫 수업을 받은 느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강인은 이어 "감독이 이번 작품 찍고 나면 누나들한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워서 촬영을 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완료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풀의 인기 동명 원작만화를 영화로 한 영화 '순정만화'는 사랑에 미숙한 네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이 출연한다.

순정만화는 만화가 강풀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총 페이지뷰 6000만회, 1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이다.

개봉은 오는 27일.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사진=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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