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금융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몰리고 있다.

3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트더보스(MeettheBoss.com)는 금융사 경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인맥관리 사이트(SNS)다. 금융위기로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힌 금융사 경영인들은 이 사이트에 모여 같은 처지의 동종업계 종사자들과 시장 돌아가는 뉴스를 비롯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회원들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동영상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하고,메신저를 이용해 금융업계의 미래에 대해 의견도 나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경영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2만5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