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1262원(-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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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대내외 호재로 폭락하며 1260원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 발표와 미국 증시 상승의 국내외 호재가 환율 하락압력을 가했다. 특히 10월 무역수지 흑자 반전 속에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 출회와 일부 역외매도, 투신권 매물 등의 시장 수급상황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원이 하락한 1262원으로 마감됐다.
31일 전날 177원이 폭락한 것에 대한 반등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국내외 증시 상승 등의 영향보다는 1200원대 중후반에 몰려있는 대기 수요들에 의해 지난 31일보다 원이 상승한 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300원 위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인해 오전 9시30분부터 상승폭을 줄이더니 9시35분쯤 1286원까지 하락했다. 하락반전 10여분만에 다시 상승반전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1시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이 발표면서 환율은 재차 하락반전에 성공했다.
오후들어 수출기업 네고물량이 출회와 투신권 매물로 하락폭을 늘려가면서 연거푸 1270원대 1260원대로 떨어졌다.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허용하고 소형주택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핵심 규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사실상 대폭 완화했다. 중산·서민층 지원 및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감세와 공공기관 지출까지 포함 총 14조원에 달하는 지출확대 방안을 마련하며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 모두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정규직법이 대폭 개정 적용하며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정부의 안정대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보다 16.02p가 오른 1129.08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17.53p가 상승한 325.56으로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가 강도높은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을 발표해 시장 심리가 와환됐다"면서 "중소기업 지원과 외화예금 5000만원 원리금 보장 등의 조치는 시장 수급의 청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 발표와 미국 증시 상승의 국내외 호재가 환율 하락압력을 가했다. 특히 10월 무역수지 흑자 반전 속에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 출회와 일부 역외매도, 투신권 매물 등의 시장 수급상황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원이 하락한 1262원으로 마감됐다.
31일 전날 177원이 폭락한 것에 대한 반등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국내외 증시 상승 등의 영향보다는 1200원대 중후반에 몰려있는 대기 수요들에 의해 지난 31일보다 원이 상승한 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300원 위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인해 오전 9시30분부터 상승폭을 줄이더니 9시35분쯤 1286원까지 하락했다. 하락반전 10여분만에 다시 상승반전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1시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이 발표면서 환율은 재차 하락반전에 성공했다.
오후들어 수출기업 네고물량이 출회와 투신권 매물로 하락폭을 늘려가면서 연거푸 1270원대 1260원대로 떨어졌다.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허용하고 소형주택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핵심 규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사실상 대폭 완화했다. 중산·서민층 지원 및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감세와 공공기관 지출까지 포함 총 14조원에 달하는 지출확대 방안을 마련하며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 모두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정규직법이 대폭 개정 적용하며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정부의 안정대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보다 16.02p가 오른 1129.08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17.53p가 상승한 325.56으로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가 강도높은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을 발표해 시장 심리가 와환됐다"면서 "중소기업 지원과 외화예금 5000만원 원리금 보장 등의 조치는 시장 수급의 청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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